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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한국드라마

[한국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2019) 리뷰 - 강하늘, 공효진, 김지석

by 레옹달 2021.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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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 ★★(사랑, 가족, 스릴러, 사람 사는 이야기를 정말 절묘하게 잘 엮어서 보여준 드라마. 마음이 따뜻해지고 싶을 때마다 꺼내보고 싶다. 어떻게 이 드라마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사실 한창 동백꽃 필 무렵을 다들 볼 때, 나는 한창 바쁠 때 였기 때문에 보지 못하고 있었다. 그리고 뒤늦게서야 이 드라마를 꺼내들고 혼자 뒷북을 치고 있다...(ㅎㅎ) 너무 좋은 드라마다. 각기 다른 부류의 감정을 오묘하게 잘 섞어내서 결국 "동백"이라는 한 인물의 서사와 감정을 만들어내는 과정이 억지스럽지 않아 더욱 좋았다.

 

보보경심 려를 보고 강하늘 배우님에게 치여서 여기까지 왔는데, 정말 황용식 그 자체가 되어 버린 모습이 너무 놀라웠다. 마지막 화 근처에서는 잠시 본체의 모습이 더 보였던 것 같기는 한데 스타일링이 조금 달라졌었는지는 모를 일이다.

 

아무튼 너무 용식이는 사랑스럽고 귀여웠고 설렘을 주었다. 공효진 배우님도 동백이 그 자체가 되고... 그냥 대본속의 인물을 찍어내는 아바타 같은 게 아니라, 하나의 인물을 만들어 내는 배우들의 힘이 대단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야기도 정말 정감있고 좋다. 울고 웃다가 소름돋고... 묘한데 재밌고, 기분 좋아지는 힐링 드라마인 것 같다. 배경도 좋고, 화면도 그림도 예뻤다. 정말 옹산이라는 마을이 있을 것 같은 기분을 받았다.(다만 옹산이 그렇게 작은 마을은 아닌 것 같은게 병원에도 옹산이름이 있고 경찰서도 있고 초등학교에도 아이들이 꽤 있는 것 같고 도로도 널널한 걸 보니 완전히 작은 동네라고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그리고 용식이의 순애보가 정말 대단한 것 같았다. 이렇게 까지 사람을 자신감 생기게 하고 자존감을 높여주고 사랑해주는 사람이 옆에 있다는 건 참 복받은 일인 것 같다.

 

후반부 쯤에는 너무 슬프고 눈물이 많이 났다. 억지스러운것도 없고 모두의 입장이 다 이해가 돼서... 그리고 묘하게 현실적인 부분도 좋았다. 현실에 치여 감정에 빠져살 틈이 없는... 멈출 것 같은 삶이 어떻게든 돌아가야 한다는 점을 보여준 게 인상깊었다.

 

결론적으로는 사람의 성장과 사랑. 아픔. 슬픔. 스릴러까지... 오묘하게 잘 어울리면서 잘 배합한... 드라마(!) 리뷰글 다 쓰고 동백꽃 필 무렵 메이킹들을 파러 가야겠다. 

 

이 드라마를 보는 2-3일동안 정말 행복했다.

 

+) 넷플릭스로 보다보니까 네이버 tv 캐스트의 주접들과 메이킹들을 있고 있었다(!) 달의 연인이랑 동백꽃 둘 다 메이킹 찾으러 가야지..ㅎㅎ 유튜브는 너무 사방에 퍼져있어서 찾기가 어렵다. - 어차피 알고리즘이 인도해 줄 테지만...

 

+) 중간에 트래블러-아르헨티나 하이라이트 보고 왔는데 이건 완전 강하늘 배우님 본체.... 정말 연기를 잘한다는 걸 다시 한 번 느꼈다... 그리고 의사역할도 잘할 것 같았다. 뭔가 이미지가 어울리는 듯...

 

+) 이래서 사람이 단편적인 것만 보고 쉽게 판단해버리면 안 되는건데. 나는 단편 클립으로 봤던 동백꽃 필 무렵이 이 드라마의 다인줄 알았다. 그 사이사이의 흐름이 얼마나 중요한지 간과한 채로. 그리고 시장에 불나는 것도 무슨 신파적인 요소야... 라고만 치부했었는데 사실 복선이 앞에서 부터 깔려 있었고... 그걸 모르고서 본방으로 보지 않았던 스스로가 웃겼다(물론 바쁠 때이기는 했다).

 

+) www.youtube.com/watch?v=YFWyY7-4i4U

뭐? 미방영분이네? 넷플릭스에도 스페셜 영상 올려주세요...

 

+) [메이킹][동백꽃 필 무렵] 마지막 인사

이 영상 보니까 강하늘 배우님 차기작... 현대극... 아니 현대극 아니어도 좋으니 주인공으로 빨리 만나봤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너무 매력있는 배우님이야... 그 와중에 완전히 용식이 티를 벗어낸 것도 너무 신기하다(!)

 

+) 강하늘 연기대상 아침마당 리액션 영상

이건 너무 웃겨서ㅋㅋㅋㅋㅋ 강하늘 배우님 리액션이 너무 귀엽고 웃겨서... 만약 덕질을 하게 된다면 이 영상은 다들 한 번씩은 봤으면 좋겠다...ㅋㅋㅋㅋ 당시 연기대상 화면은 youtu.be/PNoolLySBSE?t=84 이리로 들어가면 된다.

 

+) [56회 백상] TV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 - 강하늘│ 동백꽃 필 무렵

이건 그냥 뿌듯해서 가져와봤다.

 

그리고 뜬금없지만 같은 상을 받았던 조승우 배우님이 덜컥 생각이 나서 이 것도 가져와봤다... 동백꽃 리뷰에 잡다한 이야기 달기 좀 그렇지만 라만차... 티켓팅 왜 취소됐나요...ㅠㅠㅠ 그리고 사실 조승우 배우님 시상 레전드는 개인적으로 이게 제일 기억에 남는 것 같다. 일단 더 글이 길어지기 전에 이쯤에서 리뷰를 마무리 하도록 하겠다!

 

동백꽃 필 무렵! 배우님들도 이야기도 다 모두 좋은 드라마였다!

 

 

 

<주관적인 별점>

★ : 볼 의미가 없었다.

★ : 시간이 아까웠다.

★ : 볼 만했던 작품. 

★ : 추천하는 작품.

★ : 완벽. 인생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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