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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한국드라마

[한국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2017) 리뷰 - 이준호, 원진아

by 레옹달 2021.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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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적인 별점 : ★★★★★(준호보려고 들어갔다가 드라마에 빠져서 나왔다...)

정주행 한 곳 : 티빙

 

최근들어 옷소매 붉은 끝동을 보고나서 준호를 덕질하느라 이런저런 필모도 찾아봤는데 예전에 라이프에서 원진아 배우님을 처음보고 필모를 찾아봤다가 그냥 넘겼던 '그냥 사랑하는 사이'에 준호가 남자주인공으로 나왔던 것이 아닌가! 그래서 이왕 티빙 이용권도 있겠다 정주행을 하게 되었다.

 

뒷내용 스포당하지 않으려고 일부러 드라마에 대한 리뷰들도 찾아보지 않았다. 그래서 사실 망작이면 어쩌지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이준호 배우님 연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러웠는데, 드라마 이야기도 마음에 들어서 다행이었다.

 

가볍지만은 않은 주제를 다룬 드라마이다. 우리 주변에 잊을만 하면 벌어지는 사건 사고들 - 건물이 붕괴되거나, 배가 가라앉거나, 불에 타거나 등 -을 소재로 가지고 왔다. 그리고 피해자가 아닌,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이야기이다. 왜 살아남은 사람들이 죄책감에 빠져야 하고, 트라우마를 겪어야 하는가? 두 주인공이 점차 자신들의 상처를 위로받고 위로해주는 모습이 너무 따뜻해서 좋았다.

 

왜 예전에는 이런 드라마를 그냥 넘겼을까. 분명 볼까말까 고민했었는데, 이번에는 보기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남자주인공의 경우에도 다른 드라마들에서는 보기 힘든 위치였다. 건설 노동 일을 하고 빚에 쫓겨 다니는, 다리도 아프고 몸도 안 좋은 흔치 않은 캐릭터였다. 그래서 더 실감나게 느껴졌던 것 같다. 사실 옷소매 붉은 끝동을 보다가 준호님 연기에 감탄해서 자신있게 이 작품을 고르기도 했는데 정말 실망할 구석이 한 군데도 없었다. 연기를 이렇게 잘하다니... 물론 어떤 작품의 주연을 맡더라도 연기를 잘해야 하는 것은 기본적인 역량이지만 간혹 기대에 못 미치는 연기를 하는 배우들도 있었다. 그렇기에 조금 걱정했는데 굳이 그럴 필요가 없었다. 완전히 이 작품 속의 이강두 그 자체의 모습이었다. 그래서 너무 좋았다.

 

물론 이야기의 전개가 예측하지 못할 정도로 특이하거나 하는 건 없었고, 이야기 전개에 있어서 조금 더 설명이 덧붙여졌으면 좋았겠다라는 생각이 든 부분도 있었지만 - 강두의 과거 생활이라던지 - 드라마 전반적으로 각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 살리고 끝에 깔끔하게 정리까지 해놓는 부분을 보며 감탄했다.(물론 보면서 강두 살았지? 살아있지?라고 다급하기는 했지만...)

 

여러모로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드라마였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기꺼이 다시 한 번 볼 것 같다. 추천한다.

 

+) [드라마픽]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준호 없다,, 물론 상대는 원진아여야 함 ͡° ͜ʖ ͡°|그냥 사랑하는 사이|JTBC 180116 방송 외 - YouTube

이 영상에 킬포가 도대체 몇 개야... 각자 타이밍 정해서 밀어내고 끌어당기는데 고구마 하나도 없어... 진짜 이 드라마 다시봐도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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