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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리뷰/판타지 & 현대 판타지

[카카오페이지/현판] 데뷔 못 하면 죽는 병 걸림 리뷰(~512화까지)

by 레옹달 2022.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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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현대판타지 직업물

현 시점 화수 : ~512화

본 시기 : 220924-220925

 

4년차 공시생, 낯선 몸에 빙의해 3년 전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그의 눈앞에 나타난 갑작스러운 상태창의 협박!

[돌발!] [상태이상 : '데뷔가 아니면 죽음을' 발생!]

돌연사 위협 때문에 팔자에도 없던 아이돌에 도전하게 된 주인공의 대환장 일지.

 

※특이사항 : 빙의 전 아이돌 데이터 찍어다 팔았었음

 

이 작품의 언급을 제법 보았던 것 같다. 일명 '데못죽'이라고 불리는 이 작품이 문득 눈에 들어왔고, 흔한 현판 직업물이겠거니... 하면서 시작했던게 결국 500화를 넘어가는 분량을 정주행하게 만들었다.

 

사실 오랜만이다. 특히 현판 같이 몇백회가 넘어가는 장르를 정주행하는 건 시간적으로나 체력적으로나 부담되는 일이기 때문에 꽤나 자제했다. 조금 더 정확히 표현하자면, 굳이 그 많은 분량을 달려서 읽을 만한 작품을 접하지 못했다는 것도 하나의 이유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이 작품은 정말 오랜만에 모든 걸 제쳐두고 소설을 정주행하게 만들었다. 인물들의 이야기나, 완급조절은 물론이고, 절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이야기 전개가 마음에 들었다. 비교하기는 애매하긴 하지만 마치 전독시를 보는 느낌이었다. 그만큼 쉽게 읽히면서도 현판적인 요소가 잘 드러나는 작품이었다.

 

아래는 소설을 보면서 간단하게 적어두었던 것을 나열해보았다.

 

흥미로운 전개다. 미션을 수행하게 하다가 성장물을 찍고, 그래서 원래 몸주인이 상태창이었다? 하다가,

인물에게 사고도 내고 시간 워프도 하고, 보상 수령에 함정 넣어서 다른 차원으로도 보내고,

거기서 이미 먼치킨적인 요소 보여주고, 기억상실에, 전생 기억하게 하는거까지,

그와중에 아이돌물을 잃지는 않은.

 

그리고 은근 주인공 멘탈 많이 흔들리는 것과 그 와중에 서로를 아끼는 동료애까지. 시스템이 내 편인 성좌물도 넣고, 사라진줄 알았던 악(상태창)이 예상치 못하게 통수를 때리고, 

몸도 바뀌고, 그리고 이젠 회사를 자기들이 사들이고 심지어 회사경영을?

 

이번엔 초반에 잠시 지나갔던 만약 문대가 없었을때의 세상에서 활동했던 애들의 기억으로 바꿔버림.. 예능 촬영한다고 방탈출에 마피아 게임도 넣고.

 

여기까지가 간략하게 적어보았던 부분인데, 다시 살펴보니 참 이 소설에 온갖 클리셰적인 요소들이 많이 들어가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그럼에도 내용의 흥미를 잃지 않게 이끌어가며 모든 것을 잘 버무려 글을 쓴 작가님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도 다시 하게 된다.

 

초중반부에는 아이돌물에서 느낄 수 있는 대리만족을 느끼게 하고, 자연스럽게 시스템과 같은 현판적인 요소를 집어넣어서 세계관을 확장시키고, 나중에 중후반부에는 막 시간도 섞였다가 돌아오고, 기억도 잃었다가 다시 되찾고... 등이 반복되어 나타나는데 그것도 나름 요소를 잘 활용하면서도 이야기를 잘 풀어나가고 있는 것 같아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아쉬운 점도 분명 있기는 했다. 읽으면서 중간 설명을 빠르게 넘겼던 탓도 있긴 하겠지만, 그래서 왜 그렇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조금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왜 갑자기 주인공한테 그런 일이 생겼는지, 그래서 왜 시스템이란게 그들에게 적용되었는지... 등에 대한 부분이랄까. 물론 작중에 나왔는데 놓친 것일수도 있고, 나중에 더 풀릴 이야기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기는 한다. 

 

아무튼 결론을 내자면, 이틀전으로 돌아가 다시 이 작품을 볼 것인가?라고 물어본다면 yes라고 할 것 같다.

그리고 언젠가 미래에 이 작품 다시 볼 것인가를 물어본다면, 시간과 기회가 있을때 한번쯤? 이라고 답할 것 같다.

 

이 작품은 나에게 있어 '필드의 고인물'처럼 간간이 찾아보게 되는 직업물이 될 것 같다. 흥미롭고 재밌는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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