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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해외영화

[MCU] 지금까지 본 영화, 드라마 총정리 - 최애 캐릭터, 추천하는 영화

by 레옹달 2022.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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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까지 마블 세계관을 날을 잡고 정주행을 했다. 그리고 까먹기 전에 영화와 드라마 호불호를 정리해보려 한다.

 

우선 캐릭터부터 시작해보면, 일단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는 로키이다. 사실 스파이더맨과 1,2위를 다투고 있다고 하는게 맞는 설명인 것 같기도 한데... 만약 전대 스파이더맨들(토비 맥과이어, 앤드류 가필드)까지 다 합친 기준으로는 스파이더맨이 단연코 1등이다. 불행을 겪으면서도 결국 자신의 힘을 올바른 곳에 쓰려하는 그 순수함과 강직함이 좋기 때문이다. 그리고 애초에 스파이더맨을 맡은 배우들이 너무 매력적이다. 절로 보호본능이 들게하는 느낌이랄까.

 

그 와중에 그런 스파이더맨과 겨룰 만큼 로키가 좋은 이유는, 마찬가지로 인생에 굴곡이 있는 캐릭터이기 때문이다. 어릴 때부터 형인 토르와 비교가 되어 왔고, 그는 늘 인정받기를 바라왔다. 물론 그 치기어린 마음 때문에 여러 일들을 벌이기도 했지만, 결국은 어머니의 죽음 이후로 완전히 무너졌다가, 형에게도 마음을 열고, 끝내 아버지 오딘에게도 아들이라고 불려졌을 때의 그 표정이 마음에 들어왔다. 그리고 결국 완전히 토르의 편이 되어 자기 자신을 스스로 '로키 오딘슨'이라고 하며 옳은 일을 시도하며 타노스에게 장렬하게 최후를 맞이하던 결말이 로키라는 캐릭터를 잘 보여주는 것 같아 좋았다. 그리고 '로키' 드라마 시즌 1에서 보여주었던, 곁에 아무도 없던 로키에게 자기 자신의 다른 모습이라는 '실비'에게 사랑에 빠지는 - 그리고 그 사랑에 빠졌을 때의 로키의 행동들과 눈빛이 너무 좋았다.

 

그 외에는 헐크와 브루스 배너에서 각기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배너(블랙위도우와의 관계도 좋았다), 든든하다가 귀엽다가 반항아 시기도 거쳤던 그루트, 토르, 아이언맨까지가 일단 좋아하는 캐릭터들이다. 물론 다른 캐릭터들도 매력적이고 좋기는 하지만, 당장 생각나는 캐릭터들은 여기까지만 적어보았다.

 

그렇다면 이번에는 MCU 영화, 드라마 중에서도 다시 볼만한 작품들의 목록을 적어보려 한다.

 

- 어벤져스1 : 뒤에도 계속 나오겠지만 어벤져스 시리즈는 굳이 설명을 덧붙이지 않아도 좋을 만큼 캐릭터들의 시너지와 이야기가 다 좋았다.

- 아이언맨3 : 토니 스타크라는 인물이 어떤 식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지 - 거의 슈트에 집착하듯이 하면서 그가 내면의 공포를 떨쳐내기 위해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 아이언맨으로서의 그가 아닌 오로지 '토니 스타크'로서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 토르 다크월드 : 로키가 매력적이기 때문에 다시 보고 싶은 영화였다.

- 어벤져스2 :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을 정도.

- 토르 라그나로크 : 닥터 스트레인지와 로키와 토르가 나온다? 안 볼 이유가 없다. 그리고 무엇보다 재밌었다! 로키가 능청거리는 것도 좋았고, 심지어 헐크도 나오는데... 거의 취향을 다 모아놓은 수준이라 영화가 너무 좋았다.

- 어벤져스 : 인피니티워 : 역대 마블 영화 중에 1위를 다투는 작품이라면 당연히 이 작품을 꼽을 것 같다. 오히려 엔드게임보다도 이 작품이 좋았는데, 왜냐하면 모든 마블 캐릭터들이 모여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스파이더맨과 아이언맨의 관계성도 더 잘 보였기 때문이었다. I don't wanna go...하면서 끌어안던 피터의 모습은 다시 그 장면을 찾아봐도 눈물이 날 만큼 애처롭고 슬픈 장면이었다. 그 뒤에 모래를 부여잡고 아무것도 하지 못한채 덩그러니 남아 있는 토니의 모습도 마음 아팠었다.
- 어벤져스 : 엔드게임 : 이건 정말 이제껏 달려온 영화들을 모두 마무리하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인피니티워가 끝난 후에  사람들이 가졌던 기대감을 충분히 만족시킬만한 이야기를 풀어냈다고 생각한다.

- 닥터 스트레인지1 : 사실 이 영화가 가장 처음 봤던 마블 영화였다. 1편은 완전히 마블 세계관과는 거의 독립적이었던 것으로 기억을 한다. 마블이라서가 아니라 그냥 영화 자체로도 흥미로웠던 영화라고 기억한다.

- 스파이더맨 홈커밍, 파프롬홈 : 피터 파커를 연기한 톰 홀랜드가 너무 스파이더맨의 캐릭터를 잘 살려서 좋았다. 사실 MCU를 정주행하기 전에 스파이더맨을 먼저 봤기 때문에(이게 정말 큰 실수기는 했다.) 스파이더맨과 어벤져스와의 관계성을 잘 못 느꼈었는데, 다시 보면서 그 감정선을 되짚어 가보고 싶다. 무엇보다 스파이더맨은 나름 재밌다!

- 스파이더맨 노웨이홈 : 역대 마블 영화 중 1위를 다투는 또 다른 작품이다. 애초에 모든 스파이더맨과 그들의 빌런들과 닥터 스트레인지까지 나오는 세계관인데 심지어 서로 아픔을 공유하며 상처를 딛고 성장한다? 각각의 스파이더맨들이 저마다의 상처를 극복하고 다시 돌아간다는 것이 너무 마음에 드는 설정이었다. 그리고 모두에게서 자신의 존재가 잊혀진 피터 파커가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지, 기존에 있던 어벤져스 멤버들과는 또 어떤 케미를 보여줄지 궁금하다.

- 드라마 '로키 시즌 1' :  톰 히들스턴 로키 주연인데 안볼이유가 없다. 심지어 좋아하는 캐릭터인데 드라마 자체도 나쁘지 않고, 무엇보다 로키 캐릭터에 대해서 좀 더 알 수 있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좋았다.

 

사실 MCU를 정주행한 후에 다른 사람들이 남긴 줄거리나 후기 및 평가도 찾아보았는데, 몰랐던/놓쳤던 부분들을 알게 되어 좋기도 했다. 그리고 제법 평가가 갈리는 부분도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특히 캡틴 아메리카의 이야기에 대해서는... 시빌 워를 굉장히 기대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시빌 워는 크게 와닿지 않았던 것 같다. 그 외에도 개인적으로 토르 시리즈를 다 재밌게 봤는데 생각보다 평가가 박한것도 꽤 흥미로운 부분이었다.

 

암튼 이렇게 MCU의 캐릭터와 영화, 드라마에 대해 정리해보았다. 앞으로 나오게 될 영화들이 과연 또다시 다시 볼만한 명작을 남길 수 있을까? 응원하는 마음으로 마블의 다음 행보를 지켜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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