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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에너지혁명 2030(토니 세바) 독후감 - 태양광에너지 vs 원전 무엇을 선택할까

by 레옹달 2020.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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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요약 : 이 책을 읽고 태양광 에너지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미국의 에너지에 대해 주로 이야기 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와는 분위기가 사뭇 다를 수 있음. 태양광에너지와 원전에 대한 토론을 진행할 때 참고하면 좋을 책.

 

 

(17-18년 어느날에 씀.)

 

 후쿠시마, 방사능, 영화 판도라. 이 세 단어로 떠오르는 단어가 무엇일까요? 바로, 원자력 발전소가 떠오르실 텐데요. 우리는 이미 원자력 발전소가 위험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저번에 일어난 경주 지진때에도 원전에 무슨 이상이라도 생기지 않을까 많은 사람들이 조마조마 했었죠. 하지만 원전은 여전히 작동중입니다. 왜 우리는 그 위험성을 알고도 원전을 포기하지 못하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우리가 사용하는 대부분의 전기가 원전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원자력을 대체할 에너지는 없는 것일까요? 저는 이러한 궁금증 때문에 '에너지 혁명 2030'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주로 태양광에너지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태양광에너지를 사용할 경우의 이점들과, 태양광과 연계될 수 있는 다양한 산업들, 예를 들어 전기자동차나 자율주행 자동차 같은 것들도 소개되어져 있고, 우리가 흔히 들어오던 에너지들, 원자력, 석유, 천연가스, 바이오연료, 석탄 같은 것들에 대한 모순도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런 다양한 내용을 접하다보니 애초에 목표했던 것 이상의 내용을 얻을 수 있어 좋았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제 관심을 끌었던 것을 잠시 소개해 보려합니다. 그건 바로, 석유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다들 석유가 고갈되면 그 이후에는 어떻게 할까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이야기를 하지만, 이 책에서는 아예 석유가 고갈될까 걱정하지는 않아도 된다고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이게 무슨 소리일까 어안이 벙벙했지만, 여러 개의 예시들과 설명을 보고 나니 그럴 수도 있겠다고 납득했습니다. 그 중 한가지 예를 들어보자면, 한 때 '종이피크'라는 것이 있었는데,  그 때는 나무를 다 쓰게 되면 어떻게 할까 사람들이 고민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웹의 등장으로 신문산업이 붕괴되었고, 자연스레 종이 소비량이 줄어서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 부분에서 석유자원에 대한 특이한 관점을 접하게 되어 그 내용에 감탄했고, 충분히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있었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제가 궁금해 했던 '원자력을 대체할 에너지'에 대해서도 이 책에서 알 수 있었는데, 바로 태양광에너지였습니다. 그러한 태양광에너지의 이점에 대해 적어보자면 첫 번째로,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는 부분은 태양광 에너지만으로는 전기를 충분히 공급할 수 없다는 것인데, 책에 따르면 그건 아닙니다. 실제로 독일의 경우 일찍이 원전을 모두 폐쇄하고 이미 태양광으로 많은 비율의 전기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두 번재로, 저렴하다는 점입니다. 다들 태양광에너지를 언급하면 초기 설치 비용이 비싸서 엄두가 나지 않는다고 하는데, 중간에 사라지거나 그런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이득일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원자력 같은 경우에는 전기요금이 비록 저렴한 것처럼 보일지는 몰라도, 실제로 그렇지 않을 뿐만 아니라 그것을 처리하는 데에는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필요하게 됩니다. 태양광 에너지는 태양광 패널을 만드는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점점 효율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그 말인 즉슨, 점점 가격이 내려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정말 2030년이 되면 집집마다 태양광에너지를 이용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외에도 태양광에너지는 많은 이로운 점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왜 망설이는 것일까요? 제가 생각하기엔 개인이 태양광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에서 땅이 부족하기도 하고, 제대로 이러한 이점들과 원전의 비효율성에 대해 알려지지 않어서 선뜻 손을 뻗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고로, 정부에서 이런 변화를 북돋울 수 있는 정책을 하루빨리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독일도 태양광을 제대로 이용하기까지 12년 이라는 세월이 걸렸습니다. 우리도 더이상 원전이라는 시한폭탄을 안고 살아가서는 안될 일입니다. 사고가 일어난 뒤에 막대한, 천문한적인 비용을 들여 처리하는 것은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밖에 되지 않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원자력 발전에 대한 생각을 바꾸고, 태양광에너지에 대한 편견도 바꾸게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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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 년이 지난 뒤에 썼던 독후감을 다시 읽어보니 좀 더 현상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필요했던 것 같다. 물론 독후감을 쓴다고 해도 모든 내용을 납득한 건 아니었지만...(특히 입시를 위해서라면...) 에너지 (관련 학과)에 관심있는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평소 태양광에너지와 원전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면 이 책에서 또 다른 시각을 얻을 수도 있을 것이다. 탈원전에 대한 토론을 진행할 때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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