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후감

로봇의 부상(마틴 포드) 독후감

by 레옹달 2020. 10. 2.
728x90

 

(2017년의 어느날.)

 

 1년 전쯤, 우리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국. 그 대국은 인공지능에 대한 많은 사람들의 생각을 바꾸어 놓았고, 알게 모르게 우리 곁으로 다가온 인공지능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그 관심을 이어오던 나는 우연히 도서관에서 '로봇의 부상'이라는 책을 발견했고, 인공지능에 대한 것들과 미래에 일자리는 어떻게 될까라는 의문을 가지고 책을 펼치게 되었다. 이 책에는 어려운 단어들도 제법 있고, 우리나라와는 맞지 않는 내용이 있어 읽기가 수월하지는 않았는데 흥미로운 부분들도 많았고, 목적을 가지고 읽었기에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는 것은 힘들지 않았다.

 

 

 이 책에서는 주로 로봇을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일어날 변화를 상세히 다루고 있다. 예를 들어, 패스트푸드점의 직원이 로봇으로 대체되거나, 의사들이 하고 있는 환자를 진단하고 일도 로봇이 하게 된다. 농업에는 농업용 로봇이 사용되고, 인간의 영역이라고만 생각했던 예술분야에도 발을 넓혀서, 작곡도 하고 그림을 그리기도 한다.

 

 이외에도 많은 분야에서 점점 로봇들이 차지하는 영역이 커지고 있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발전된 미래를 꿈꿀 수 있다. 좀 더 편리해지고, 정확해지고, 풍족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게 된다. 하지만, 로봇이 사람들이 설 영역을 점점 줄이게 되면서 일자리가 부족해지고, 그로 인해 실업률이 높아지고, 자연히 소비가 줄어들게 되고 그렇게 되면 결국에는 경제 성장이 이루어지지 않게 될지도 모른다. 게다가 인간 수준의 인공지능이 나왔을 때 예측하지 못한 위험이 찾아올 수도 있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로봇, 특히 인공지능이 생각보다 많이 발전되어 있다는 사실에 놀랐고, 앞으로 더 발전한다면 10년 정도 후에는 더 편리한 삶을 살게 될 것 같아 새로운 영화개봉을 기다리는 것처럼 기대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그와 동시에 그 때가 되었을 때, 내가 과연 일자리를 구할 수 있을까라는 우려가 되기도 하고, 인간 수준의 인공지능이 발전했을 때 그 로봇들이 세상을 독차지하지는 않을까하는 불안함이 생기기도 한다. 과연 미래는 어떻게 변해있을까. 사람들이 편리함을 누리고 삶에 만족을 느끼고 행복감을 느끼는 유토피아가 될까, 아니면 모두가 가난에 허덕이고 돈이나 기술 등을 가진자와 가지지 못한 자 사이에 다시 계급이 생긴 디스토피아가 될까. 그것을 아마 우리의 손에 달려 있는 문제일 것이다. 우리가 어떻게 발전시키고 어떻게 사용하는 가에 따라 운명이 달라지지 않을까. 기대와 걱정 반으로 유토피아가 찾아올 미래를 기다려 본다.

 

 

 

 

728x90
반응형

댓글


<meta name="NaverBot" content="All"/>
<meta name="NaverBot" content="index,follow"/>
<meta name="Yeti" content="All"/>
<meta name="Yeti"content="index,foll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