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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BL (현대 배경)
키워드 :
#구들장 #요리잘함 #광공 #집착공 #능력수 #부지런수 #할머니의 마음
소개글 :
[구들장 로맨스]
어느 날, 이야기 속에 빙의되고 말았다.
그것도 달동네에서 월세 놓으며 살면서 수에게 껄떡거리는 찌질한 서브공으로! 안되겠다. 이렇게 살다가는 광공한테 요절나게 생겼다.
그래서 최선을 다해 수를 서포트하기로 하고 광공을 피하기로 하는데.
꾹꾹.
얼마나 밥을 많이 담았는지 밥그릇 위로 산이 섰다. 상 위에는 손으로 쭉쭉 찢어놓은 갓 담근 김치, 잘 삶은 수육이 번들번들 빛나고 있었다.
“자, 먹어.”
재우의 말에 현진이 천천히 눈을 깜박였다. 왜 이러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 모양이었다.
“먹어, 일단 먹고 이야기 해.”
그리고는 밥 한숟가락 퍼서 김치로 돌돌 만 수육 한 점을 올려주었다.
꿀꺽.
어디선가 침 넘어가는 소리가 들려왔다.
감상:
원래 이야기의 수가 점점 공이 되어가며(?) 주인공에게 마음을 여는 것과, 원작의 공이 주인공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는 이야기이다. 달동네에 월세 놓는 주인공은 처음 봐서 새롭게 느껴졌고, 집주인이기에 원작수에게 자연스럽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들도 재밌게 느껴졌다.
경계하는 남주를 잘 달래서(?) 마음을 열게 하고, 결국은 서서히 사랑에 빠지게 되는.... 요리에 능통한 주인공이 이것저것 챙겨주는 주인공의 육아물(?)이 따뜻하고 피식 웃을 수 있는 흐름이라 좋았다. 아직 연재중이라 결말은 어떻게 날지는 모르지만, 재미있는 작품인 것 같다. 잘 먹이고 키웠더니 잡아먹히는... 암튼 역키잡은 진리
아직까지 소재의 특별함은 느껴지지는 않지만,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힘은 분명 있는 것 같다.
+) 요즘은 주인공이 빙의를 해도 딱히 빙의같지 않은 느낌... 다들 설명하실 때 한 페이지를 넘기는 경우가 잘 없는 것 같다. 아무래도 이제는 익숙해진 소재라서 그런가?
+) 작품은 리디북스로 옮긴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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