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웹소설 리뷰/외국 웹소설 분석

Webnovel의 인기 장르 알아보기 - eastern fantasy와 magical realism이 뭘까?

by 레옹달 2021. 11. 6.
728x90

문득 외국 웹소설의 인기있는 장르가 궁금해서 검색을 했고, 유명 웹소설 사이트 중 하나인 'Webnovel(웹노벨)'의 포럼에서 흥미로운 글을 찾을 수 있었다.(웹노벨 사이트에 대한 설명은 이 곳으로)

 

질문은 다음과 같았다.

 

Which genre has the most readers? I assume more readers means more eyes will see it which means its better for original writers. I'm guessing eastern fantasy, fantasy, and fan fiction has the most while something like war and strategy is somewhere in the middle.

 

어떤 장르가 가장 많은 독자를 가지고 있을까? 내가 추정하기엔 많은 독자를 가지고 있다는건 그 장르를 볼 사람이 많다는 것이고 작가들에게 좋을 것 같아. 내가 추측해보건데 eastern fantasy, fantasy, and fan fiction이 가장 많고,war and strategy가 중간 어디엔가 쯤에 있을 것 같아.


그리고 많은 대답 중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Here are the categories for the 20 most popular novels on the site:

다음은 이 사이트에서 가장 인기 있는 20개의 소설의 목록이야.

#1: romance
#2: romance
#3: romance
#4: eastern fantasy
#5: romance
#6: video games
#7: romance
#8 romance
#9: fantasy
#10: science fiction
#11: romance
#12: video games
#13: romance
#14: eastern fantasy
#15: romance
#16: eastern fantasy
#17: magical realism
#18: eastern fantasy
#19: romance
#20: romance

 

So when it comes to popularity, it basically goes like this:

그래서 인기도로 본다면, 그건 기본적으로 이런 식일거야.

romance >>>>>>>> eastern fantasy >> everything else


그렇다면 익숙하지 않은 장르명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romance, eastern fantasy, video games, magical realism이 과연 한국의 장르로 생각해본다면 무엇일까?

 

우선 로맨스는 우리가 아는 그대로의 로맨스라는 것을 짐작해볼 수 있다. 다양한 소재가 사용되는 듯 한데, 자세한 내용은 다음에 다뤄보도록 하겠다.

 

자료를 찾으며 가장 궁금했던 것은 eastern fantasy가 도대체 무엇인가였다. 번역 그대로 옮겨보면 '동양풍 판타지'인 듯 한데... 마치 서양풍 로판, 동양풍 로판을 나누는 느낌일까? 관련 글들을 참고해보니 약간 비슷하면서도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히려 설명을 찾아보면 eastern fantasy는 무공과 레벨링 시스템을 합쳐놓은 동양 배경의 판타지물인 것 같았다. 굳이 장르를 따지자면 한국의 현판과 비슷한 장르로 느껴졌다. 시련을 겪고 성장해나가며 결국은 이 세상의 최강자가 되는 먼치킨물 같은 느낌이었다. 그리고 중국 웹소설의 비중이 큰 것 같았으며, 서양의 판타지에 비해서는 가볍다는 리뷰를 남긴 사람들도 있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SF나 해리포터... 이런게 서양 판타지 쪽이라면 동양 판타지는 아무래도 현판쪽으로 생각하면 편할 듯하다.(이 글을 굉장히 추천한다 -> Chapter 13: A Guide to Eastern Fantasy (Xuanhuan))

 

video games는 게임 세계관을 바탕으로 작성한 소설인 것 같다. 그리고 magical realism은 검색을 해봤더니 '마술적 사실주의'라는 이름으로 이미 번역이 되어 있었다. 

 

마술적 사실주의(Magical Realism)는 하나의 문학 기법으로 현실 세계에 적용하기에는 인과 법칙에 맞지 않는 문학적 서사를 의미한다. 물리 법칙을 따르는 - 적어도 따르는 척이라도 하는 - SF 류의 문학이나, 작품 내에 일관된 규칙을 갖고 있는 판타지 문학과 달리, 마술적 사실주의는 예측 불허의 스토리로 구성되거나, 적어도 묘사하는 사회가 매우 특별하다.

 

이 설명만 봐서는 굉장히 모호한 면이 있다. 다른 자료를 더 찾아보았다.

 

이 장르에서는 마술적이거나 초자연적인 요소가 실제 환경에서 제공됩니다. 그것은 이야기가 본질적으로 우리 자신의 세계에서 일어나고 우리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지만 이야기의 맥락에서 사실로 받아들여지는 몇 가지 마법적인 요소가 포함되어 있다는 점에서 SF나 순수한 판타지와 다릅니다. 대조적으로, 공상과학은 또한 변경된 세계를 설명하지만 현재 세계의 변경은 과학적 발전에 의해 설명됩니다. 반면에 판타지 이야기는 우리와 완전히 다른 상상의 세계에서 일어납니다.

 

마술적 사실주의의 작품 내에서 세계는 여전히 현실 세계에 기반을 두고 있지만, 이 세계에서 환상적인 요소는 정상적인 것으로 간주됩니다. 동화처럼 마법 같은 사실주의 소설과 단편 소설은 환상과 현실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듭니다.

 

그러니까 마치 가이드버스 세계관과 같은 느낌이라고 할 수 있을까? 그 세계에서는 당연하게 여겨지는 마법적인 설정이 들어가 있는 소설을 이 장르로 설명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리고 magical realism과 magical fantasy에도 차이점이 있는 것 같았다. 예를 들면, 우리가 익히 아는 '해리 포터'라는 작품은 magical realism이라기보다는 magical fantasy에 가깝다는 의견이 있었다.

 

-> 마술적 사실주의는 '마법의 광채로 닦고 연마된 세계'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마법의 세계를 설명하고 마법이 그 세계에서 현실적이고 놀랍지 않지만 절제된 곳을 설명합니다. 해리 포터는 마술적 사실주의의 일부가 아닙니다. 그것은 자체 규칙을 따르고 우리 자신의 세계와 완전히 다른 마법의 비밀 세계에 관한 것입니다. 마술적 사실주의에서는 모든 것이 설명되지 않은 채로 남아 있습니다. Harry Potter에서는 모든 것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학교에서 설정하는 것의 일부입니다.

 

마술적 사실주의와 판타지는 때때로 혼동될 수 있으며, 그 사이의 경계가 모호할 수 있습니다. 둘의 가장 큰 차이점은 판타지가 우리가 아닌 다른 세계에서 일어나는 반면, 마술적 리얼리즘은 평범한 사람들이 평범한 세계에서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데 초점을 맞춘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가능성의 영역을 넘어선 한두 가지 요소를 제외하고는 모든 것이 정상입니다. 규칙과 설명이 있는 마법 시스템이 있다면 이 책은 판타지 장르에 속할 가능성이 큽니다. 마술적 사실주의는 의도적으로 모호합니다. 사람들은 마법이 왜 또는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지 못합니다. 그저 그렇습니다. 마술적 사실주의는 사람들의 삶에서 설명할 수 없는 사건을 바라보며 비범하고 환상적인 것을 거의 믿을 수 있게 만듭니다. 결국 무엇이 진짜이고 무엇이 아닌지 확신할 수 없을 수도 있고, 이야기는 우리 주변 세계의 마법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어쩌다보니 magical realism 장르에 대한 설명이 길어졌는데, 최종적으로 정리를 해보자면 webnovel에서 인기있는 장르는 로맨스와 판타지(eastern fantasy는 한국형 판타지와 매우 비슷해보인다. 자세한 건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하다.)이며, 간간이 sf나 게임 세계관 바탕의 소설, 그리고 판타지 설정이 들어간 세상(magical realism이라는 마술적 사실주의 장르) 에 대한 장르가 인기 있는 것 같아 보인다.

 

 

<출처>

- Most Readers in which genre?

- What's one of the major differences between Western and Eastern fantasy novels?

- Chapter 13: A Guide to Eastern Fantasy (Xuanhuan)

- 게임만큼 재밌는 비디오 게임 소설 [BGM]

- 위키백과 - 마술적 사실주의

- What Is Magical Realism? Definition and Examples of Magical Realism in Literature, Plus 7 Magical Realism Novels You Should Read

- https://www.bcls.lib.nj.us/genre-magical-realism

- https://www.quora.com/Is-Harry-Potter-magical-realism-or-fantasy

 

+) 이건 관련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야기 전개의 차이점이 흥미로워서 링크를 덧붙여본다.(https://www.instiz.net/pt/1383303)

 

 

728x90
반응형

댓글


<meta name="NaverBot" content="All"/>
<meta name="NaverBot" content="index,follow"/>
<meta name="Yeti" content="All"/>
<meta name="Yeti"content="index,foll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