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
현판 느낌이 나는 BL
키워드 :
#헌터물 #성좌물 #성좌수 #연상수 #살고싶수 #공감당불가수 #돈이없수 #헌터공 #호구였공 #흑화했공 #집착공 #계략공 #수한정댕댕공 #연하공
줄거리 :
나는 그대로였는데 세상이 바뀌었다.
빙의도 아니고, 환생도 아니고, 한물간 차원이동이라니!
[당신은 #381jh051계의 새로운 성좌입니다.]
소설 속 세계로 들어온 것도 모자라 나보고 성좌란다.
거기에 설상가상으로 나랑 같이 엘리베이터에 갇힌 놈이 문제였다.
이놈은 원작속에서 흑화해 세계를 멸망시키는 인류의 적이었다.
'얘가 흑화한 이유 중 하나가 성좌들의 선택을 받지 못해서였지?'
이렇게 된 이상, 내가 백태범을 후원하여 여기를 탈출하는 수 밖에!
[스킬 : 후원을 발동합니다.]
[스킬 : 후원이 취소되었습니다.]
[10000코인 후원이 취소되었습니다.]
[사유 : 코인 부족]
[현재 코인 : 0]
잠깐만.
나 좆된 것 같아.
*
"다시는 내 앞에서 사라지지 마세요, 형."
백태범이 짐승처럼 샛노란 눈을 반짝이며 웃었다. 치명적일 정도로 아름다운 모습에 홀린 듯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그럼 내가 진짜 어떻게 될지 나도 모르겠으니까."
후기 :
간만에 재밌는 작품을 찾아서 정주행하고 바로 달려왔다. 제법 현판도 많이 봤다고 자부할만큼의 독자 경력(?)을 가지고 있는 입장에서 완벽하게 현판과 BL을 섞어놓은 느낌이 좋았다. 현판이 생각보다 세계관 구성을 할 때 진부하면서도 진부하지 않게, 어디서 본 것 같지만 본 적이 없어야 하기 때문에 까다로운 점이 있는데, 나름의 세계관도 잘 녹아든 것 같다.
성좌와 계약자의 특수한 관계를 소재로 한 소설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아직은 이런 소재들이 흥미롭게 다가오는 것 같다. 일단 연재작이니 다른 말들은 아끼고 싶다. 앞으로 어떻게 풀어나갈지가 기대되는 작품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작가의 적절한 분량조절에 사실 놀랐다. 20화를 기점으로 작품의 분위기를 고조시켜서 그 다음 내용이 궁금하게 하다니...!(조아라에서는 투베에 오르기 위한 최소편수가 20화이기에 의미가 크다.)
아무튼 간만에 볼만한 소설이 나온 것 같다. 문체도 마음에 들고, 어느정도는 완성형(?) 소설인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딱히 불호 요소도 없어서 많은 사람들의 취향을 충족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현판을 몰랐던 사람들이라도 그렇게 진입장벽이 높지는 않으니 시도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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