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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로판(판타지 세계관 첨가)
키워드 :
#선결혼후연애 #계약결혼
#당당여주 #능력여주
#순수남인척하는 미친계략집착남 #내여자앞에서만순수남
#홀라당잡아먹히는여주
#하지만_미래개척은_내손으로
소개글 :
19금 피폐 감금 소설의 악역 엑스트라로 빙의했다.
그의 운명의 짝인 척, 이 소설 속 유일한 순진남을 속여 그의 능력을 뺏어버리는 악당 가문의 서녀로.
[반드시 아르젠타 공작의 처음을 뺏어라.]
악당 가문에선 그런 명령을 받아 보내졌지만, 내가 미쳤다고 저 말을 따를까?
아르젠타 공작을 속이고 처음을 뺏어 봤자 아르젠타 공작이 날 죽이든 악당 가문에서 날 죽여 입을 막든 둘 중 하나다.
그렇다면 내가 살아남을 방법은 하나.
"진짜 당신의 짝이 나타날 때까지, 나랑 거래하지 않을래요?"
계약결혼!
난 진짜가 나타날 때까지 아내가 된 척 결혼해 그의 순결을 지켜 주고,
아르젠타 공작은 능력을 각성하면 내 악당 가문을 처치해 주는 걸로.
그런데....
*
그렇게 순진남 디엘로 아르젠타와 계약 부부가 되어 밤이고낮이고 알콩달콩한 신혼을 '연기'하는 사이,
"진짜 당신의 짝이 나타났다고 들었어요. 이제 이 계약서를 이행할 때에요."
난 그의 앞에서 계약서를 흔들어 보였다. 아르젠타 공작, 디엘로는 내 손에 들린 계약서를 빤히 쳐다보다가, 느릿하게 입을 열었다.
"페로가 죽으면 새로운 페로가 배정되죠."
그의 손이 계약서를 감싸쥐었다. 콰지직, 종이 구겨지는 소리가 선명했다.
그리고 다른 한 손이 내 턱끝을 받쳐 올렸다. 그와 나의 시선이 아주 가까운 데에서 닿았다.
"난 그게 당신이 될 때까지 시도할 자신이 있는데."
당신은 어때?
그가 내게 집착하기 시작했다.
아니 근데 당신 순수다정남 아니었어?
감상 :
오랜만에 재미있는 작품이 나온 것 같다.
여느때처럼 조아라 투베 작품들을 정리하다가 소개글을 보고 홀려서 다녀왔다....ㅎㅎ 다행히 기대만큼 재미있었다.
작품 전반적으로 인물들의 심리묘사나 이야기 전개도 꽤 개연성을 부여한 느낌을 받았고, 필력도 좋았다. 일종의 네임버스와 비슷한 느낌의 '페로'와 능력여주의 활약이 눈에 들어왔다.
(다만 원작에서 과연 치밀한 남주 집안에서 가짜 페로를 확인도 안하고 그냥 받아들였을까?라는 의문이 들기는 했다 - 물론 작가님께서 적어두셨는데 내가 빨리 읽은 탓에 못 봤었을 수도 있다.)
세계관도 독자적으로 만들어 둔 점도 좋았다.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세상을 지키는 세 가지 능력을 지닌 가문들과 그 가문들 간의 관계... 암튼 그다지 복잡하지는 않지만, 이런 장치 하나하나들이 작품에 새로움을 느끼게 하는 것 같다.
앞으로의 전개가 기대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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